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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저점매수 기회···목표가는↓”-교보증권


입력 2019.02.07 09:27 수정 2019.02.07 09:28        백서원 기자

교보증권은 7일 대한유화에 대해 “올해 법인세·이자비용 차감 전 순이익(EBITDA)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5000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업황 바닥에 따른 점진적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저점 매수를 노려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4년 성장성 부재에도 불구, 안정적 실적 시현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대한유화의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작년 4분기 유가 급락 등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올해 실적 눈높이가 하향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다소 희석됐고 주가도 동반 약세라고 진단했다.

대한유화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 고가 납사 및 저가법 적용으로 2014년 3분기 이래 최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손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재고 소진 노력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전 분기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다”면서 “하지만 납사 가격 급락과 고객사의 가격 인하 압박, 저가법 반영으로 시장 기대 영업이익을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는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는 정기보수(4월)에 따른 선제적 출하량 하향으로 인해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미·중 무역 분쟁 우려 완화 기대가 큰 상황이고 지난해 4분기 바닥으로 점진적 수요 회복에 따른 업황 우상향이 기대된다”며 “저점 매수를 노려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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