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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 환영…유효기간 1년은 패착"


입력 2019.02.04 15:00 수정 2019.02.04 22:42        이동우 기자

"북한에 주한미군 감축안 '핑계거리'되서는 안돼"

"북한에 주한미군 감축안 '핑계거리'되서는 안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바른미래당은 4일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도 동맹 안정성을 위한 노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미 방위비 협상이 계속된 공전을 접고 타결되어 환영이고 다행"이라면서도 "유효기간을 1년으로 정함으로써 불안정성을 남겨둔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이번 협상을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이 마지노선으로 내세운 10억 달러, 1조 1300억 원마저 양보함으로써 협상이 급진전된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로서는 결국 유리한 협상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비록 돈은 크게 깎았지만 유효기간을 1년으로 한 것은 패착이다. 이전의 5년 유효기간으로 되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양보로 '한·미 방위체제의 약화'를 미국이 내놓을까 우리는 많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협상이 안 되면 주한미군을 뺄 수 있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혹시라도 북한에 주한미군 감축안을 꺼내는 '핑계거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번 협상 타결이 더욱 발전하는 한·미동맹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동맹의 안정성과 튼튼한 한·미동맹의 유지 강화를 위한 더 긴밀한 공조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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