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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앞둔 손흥민 “토트넘 우승 향해 달린다”


입력 2019.02.02 17:59 수정 2019.02.03 08:3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열망 드러내

토트넘 손흥민이 뉴캐슬과의 홈경기에 출전한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이 뉴캐슬과의 홈경기에 출전한다. ⓒ 게티이미지

뉴캐슬전 출격을 앞둔 손흥민(토트넘)이 ‘EPL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각)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우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은 신경 쓰지 않는다. 리버풀이나 맨시티가 우승에 가깝다는 분석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토트넘은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 시즌 마지막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 말대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14경기 남아있다. 토트넘은 포기할 이유가 없는 위치에 있다. 24라운드 이후 더 구도는 더 흥미롭게 됐다. 선두 리버풀(승점61)을 추격 중인 2위 맨시티(승점56)는 기성용 소속팀 뉴캐슬에 1-2로 졌다.

승점차를 7점까지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리버풀은 레스터 시티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반면 ‘2019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일찍 복귀한 손흥민이 가세한 토트넘은 손흥민 골에 힘입어 왓포드전 승리를 차지하며 승점54가 됐다.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7이다.

24경기에서 14골만 내주고 단 한 경기만 패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리버풀의 분위기를 볼 때, 단시간에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손흥민 말대로 시즌 막판에는 또 어떻게 구도가 바뀔지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우승에 대한 꿈을 버릴 때가 아니라는 점이다.

손흥민은 2일 오후 9시30분 홈 뉴캐슬전 출전이 유력하다. 부상으로 기성용은 출전할 수 없지만 뉴캐슬은 지난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맨시티를 잡았다.

지난달 31일 왓포드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이 이틀 만에 또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해리 케인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손흥민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체력적으로는 지쳐 있지만 손흥민은 왓포드전을 통해 복귀하자마자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BBC’는 “손흥민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EPL 올해의 선수에도 오를 수 있다”고 극찬했다. 그만큼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매우 필요한 존재다.

그럼에도 왓포드전을 마치고 지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에 대한 우려는 크다. 이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매 경기 끝나면 늘 이런 모습을 보인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쏟아내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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