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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결말, 용두사미 결정판?…시청자 '호불호'


입력 2019.02.02 10:52 수정 2019.02.02 11:02        김명신 기자
JTBC 'SKY캐슬'이 화려함 속 막을 내렸다. ⓒ JTBC JTBC 'SKY캐슬'이 화려함 속 막을 내렸다. ⓒ JTBC

화제의 드라마였던 탓에 결말 역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JTBC 'SKY캐슬'이 화려함 속 막을 내렸다. 극적 분위기와는 다른 빤한 해피엔딩으로 종영했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의미가 내포돼 있었다.

하지만 방영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너무 빤한 드라마 속 엔딩", "역대급 용두사미", "해피엔딩이라서 좋았는데 빤한 클리셰와 느슨한 전개, 급 마무리하려는 듯 성의 없는 엔딩이 실망스러웠다" 등 다양한 반응을 전하고 있다.

방영 내내 화제작으로 등극한 'SKY 캐슬'은 배우들의 열연과 상위 0.1%의 삶을 들춰보는 듯한 현실감 있는 전개, 특히 대한민국 입시 현실을 담은 블랙코미디라는 점에서 연령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관심을 이끌었다.

매회 시청률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그에 부응하듯 살아 숨쉬는 듯한 캐릭터들의 향연은 아역스타들까지 배출시키며 전 출연진, 전 스타화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최고의 드라마로 등극했다.

하지만 결말은 달랐다.

시청자들은 "단순히 해피엔딩이라서가 아니라 촘촘하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구성이랑 정반대로 느슨하고 뻔한 클리셰 덩어리에 루즈한 연출이라 실망한거지(ide***)", "어떤 엔딩이던 사람들은 욕했을거임 막장이여도, 파국이여도. 그나마 변화된 스카이캐슬, 그치만 그대로인 사회. 이게 최선이였지 않나 싶다(cay***)", "용두사미의 최고결정판(moo***)", "스카이캐슬은 막회로 그간의 찬사와 기대를 다 말아먹음. 보는 내내 오글거림에 작가가 바뀐줄(suz***)", "금요일을 왜 그리 기다린건지 내참(un1***)"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말 논란 속 전국 23.8%, 수도권 24.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당당하게 퇴장했다. 그러나 '역대급 용두사미'라는 씁쓸한 결말은 아쉬움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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