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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지난해 영업익 5542억…전년대비 111% 증가


입력 2019.02.01 22:05 수정 2019.02.01 22:09        조재학 기자

매출액 5조5849억 10.3%↑...페놀유도체 31.4%

금호석유화학 2018년 실적.ⓒ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2018년 실적.ⓒ금호석유화학
매출액 5조5849억 10.3%↑...페놀유도체 31.4%

금호석유화학이 패놀유도체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호석유화학은 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 오른 5조5849억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55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페놀유도체가 이끌었다. 페놀유도체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562억원으로 전년 보다 48.7%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에 31.4%에 해당하는 수치다.

금호석유화학은 “원재료인 벤젠 가격이 유도품 수요 감소 및 역내 재고 증가로 인해 약세로 전환했다”며 “원료 및 다운스트림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액과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합성고무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2조1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성고무의 주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 하락이 약세를 보여 제품 판매가격이 급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합성수지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올랐다.

금호석유화학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중국발 수요 감소로 이어지며 구매 수요 회복이 지연됐다”며 “계절적 비수기와 원재료 하락으로 인한 가격 하향세로 수익성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톤당 가격은 수지(ABS)는 1581달러, 폴리스티렌(PS)는 1360달러로 각각 직전 분기 대비 9.3%, 15.9% 하락했다.

에너지 부문은 전기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2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회사측은 “합성고무의 범용 제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구조가 예상되지만 각국의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사업 지속으로 스티렌부타디엔스티렌(SBS) 시장 수요는 견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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