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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지난해 영업익 408억원...전년대비 89%↑


입력 2019.02.01 18:02 수정 2019.02.01 18:23        이홍석 기자

택배 성장과 적자사업 정리로 수익성 대폭 증가

자산 재평가로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구조 개선

2018년 한진 실적 현황.ⓒ한진 2018년 한진 실적 현황.ⓒ한진
택배 성장과 적자사업 정리로 수익성 대폭 증가
자산 재평가로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구조 개선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택배사업 성장과 적자사업 정리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한진은 1일 공시를 통해 2018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9508억원, 영업이익 408억원, 당기순이익 5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와 89% 증가한 것으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70억원 적자에서 508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한진은 주력사업인 택배사업의 성장과 해운·항만물류사업의 재정비 및 대형 고객사 유치를 통한 수지 개선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택배사업의 농협 등 대형 유통업체 및 개인택배 물량 증대와 물류사업의 글로벌 해운사인 머스크·MSC의 2M 해운동맹 신규 물량을 확보하며 영업기반을 확대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3개년에 걸쳐 적자선박 매각 등 사업구조조정과 인천 내항 통합 참여를 통한 만성 적자사업장 정리 등의 수지개선 효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2억원 증가한 408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자산재평가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부채비율을 2017년말 182%에서 2018년말 143%로 39%포인트 개선했다.

한진은 자산재평가를 통해 지주회사인 한진칼과 회계기준 일원화로 효율적인 결산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리스회계기준(IFRS1116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외부 투자자 등 이해 관계자에게 유용한 재무정보를 제공해 신뢰성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은 그동안 1988·1998·2008년 등 10년 단위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해왔으며 이번에도 2018년말 기준 자산에 대한 감정평가를 통해 회계결산에 반영했다.

한진은 앞으로도 택배사업의 공급 능력 지속 확충, 육운을 중심으로 한 물류사업 강화, 국제우편물 확보 등 포워딩 사업 활성화와 비용절감을 통해 매출 향상 및 수익성 제고와 함께 재무구조를 더욱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택배사업을 위시해 지속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하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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