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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13주 연속 내린 1344원…바닥 찍었나?


입력 2019.02.02 06:00 수정 2019.02.02 03:07        조재학 기자

최고가 서울 1454.7원‧최저가 대구 1302.6원

“국제유가 비슷한 수준 유지…보합세 전망”

최고가 서울 1454.7원‧최저가 대구 1302.6원
“국제유가 비슷한 수준 유지…보합세 전망”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하락세가 크게 둔화돼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8원 내린 1344.7원으로 집계됐다. 1월 넷째 주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0.6원 상승한 1243.3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전주대비 1.4원 내린 937.5원에 판매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0.1원 오른 1315원에 판매됐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1.6원 하락한 136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4.9원 내린 1454.7원으로, 전국 평균가(1344.7원)보다는 11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와 비교해 0.2원 상승한 1302.6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52.1원, 전국 평균가보다 42.1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9.1원이 오른 1246.6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148.7원으로 10원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높은 원유 생산수준 지속 등 하락요인과 미국의 베네
수엘라 석유부문 제재 등 상승요인이 혼재해 약보합세를 보였다”며 “국내제품가격은 지난 3주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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