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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부터 BJ까지"…은행들 '젊은 고객' 유치 전쟁


입력 2019.02.06 06:00 수정 2019.02.05 21:41        이나영 기자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타이틀 스폰서

국민, 축구 중계 전문 BJ 감스트와 국가대표 응원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타이틀 스폰서
국민, 축구 중계 전문 BJ 감스트와 국가대표 응원


지난달 9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롤 파크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오른쪽)이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지난달 9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롤 파크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오른쪽)이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주요 시중은행들이 젊은층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유스(Youth)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e스포츠 후원은 물론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BJ와 손잡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9일 라이엇 게임즈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온라인 배틀 겜인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이용해 10개 프로팀이 우승팀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e스포츠다.

지난달 16일부터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필릿의 공식명칭은 ‘2019 스무살우리 LCK스프링’이다.

우리은행은 이 대회의 ‘2019 스프링 스플릿’, ‘2019 서머 스플릿’, ‘2020 스프링 스플릿’, ‘2020 서머 스플릿’ 등 4개 스플릿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라이엇 게임즈는 LCK 중계방송, 롤파크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을 통해 우리은행 브랜드를 홍보한다.

스무살우리는 꿈꾸는 청춘의 도전과 혁신을 응원하고 성장을 지지함으로써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출시한 우리은행의 유스 브랜드이다.

우리은행은 e스포츠 타이틀스폰서 후원을 통해 국내 10~20대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과 글로벌 홍보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1인 크리에이터 대표 주자 BJ 감스트와 손을 잡았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2일 축구 중계 전문 BJ 감스트의 실시간 방송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리브(Liiv) 와 BJ 감스트가 함께하는 국가대표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리브는 국민은행의 간편뱅킹 앱으로, 간편결제 서비스인 리브뱅크페이, 출금 수수료 없는 리브ATM출금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누적 가입자 4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감스트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리브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한편 축구팬들의 위시 아이템인 ‘몰텐 축구공’ 및 ‘국가대표 유니폼’을 경품으로 증정해 시청자 수는 최고 22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리브 신규 가입자수가 전일 동시간 대비 6.4배 상승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난달 25일에 진행된 BJ 감스트의 실시간 방송에서도 이벤트를 안내하고 리브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30명에게 경품을 지급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020세대를 잠재고객으로 선점할 수 있는데다 디지털채널에서 자연스러운 노출을 통해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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