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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수주목표 아쉬워···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02.01 08:17 수정 2019.02.01 08:17        백서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작년보다 크게 낮아진 수주 가이던스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5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729.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현안 프로젝트인 UAE CBDC에서 300억 원의 추가 손실이 반영됐고 상여금 지급으로 판관비가 증가했지만 관계사 프로젝트에서 정산이익이 발생,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수주 목표는 6조6000억 원으로 전년 수주성과 9조2000억 원보다 2조6000억 원 낮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국내 수주가 연간 2~3조 원으로 꾸준했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수주 목표는 4조 원 내외로 파악했다.

미국 PPTGC, 사우디 마르잔필드, 이집트 EPPC PDH, 우즈벡 비료 등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과 인력 Capa 등을 고려해 다소 보수적인 목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목표가를 낮춘 배경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2000억 원, 3000억 원으로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개선세는 가장 두드러질 전망인데 낮아진 해외수주 목표는 향후 수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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