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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고향 떠났던 지역 청년들 희망 안고 돌아올 것"


입력 2019.01.31 18:11 수정 2019.01.31 18:13        이충재 기자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서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역사적 전환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청와대

"빛그린 산업단지에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 공장이 들어서기만 해도 1만2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 했던 지역 청년들이 희망을 안고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광주형 일자리는 혁신적 포용 국가로 가는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하면 국내 공장도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미래차 경쟁력도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비용절감을 위해 해외로 나갔던 다른 제조업 공장들이 국내로 되돌아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가 민주주의 촛불 됐듯 경제민주주의 불씨 될 것"

특히 문 대통령은 "5월의 광주가 민주주의의 촛불이 됐듯 광주형 일자리는 경제민주주의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청년에게 희망이 되고 포용 국가의 노둣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보다 성숙해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다. 산업구조의 빠른 변화 속에서 노사와 지역이 어떻게 상생할 수 있을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오랜 경험을 통해 조금 느리게 보여도 사회적 합의를 이루면서 함께 전진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성급하게 자기 것만을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 결국은 빠른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부터가 중요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다"며 "노사와 지역이 한마음이 되어 완성차 공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대수를 늘려가야 할 것이다. 광주 시민의 관심과 협조 또한 큰 힘이 될 것이며 정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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