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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대우조선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인위적 인력감축 불필요"


입력 2019.01.31 16:12 수정 2019.01.31 17:17        배근미 기자

31일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따른 구조조정 우려에 "강행 필요성 낮다" 일축

"양사 수주물량 상당부분 확보…장기 경쟁력 확보 위해 우수인력 유치 집중"

31일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따른 구조조정 우려에 "강행 필요성 낮다" 일축
"양사 수주물량 상당부분 확보…장기 경쟁력 확보 위해 우수인력 유치 집중"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1일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 추진 발표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구조조정 우려와 관련해 "강행할 필요성이 낮다"며 매각에 따른 인력감축 가능성을 일축했다. ⓒ데일리안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1일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 추진 발표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구조조정 우려와 관련해 "강행할 필요성이 낮다"며 매각에 따른 인력감축 가능성을 일축했다. ⓒ데일리안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1일 대우조선해양의 동종사 인수 추진 발표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구조조정 우려와 관련해 "강행할 필요성이 낮다"며 매각에 따른 인력감축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여의도 산은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이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던 만큼 구조조정은 마무리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및 현대중공업 양사 모두 수주 물량을 상당부분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인력 감축에 나설 경우 경쟁력 측면에서 악화될 우려도 적지 않은 만큼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고용 유지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합병 형태가 아닌)조선지주 아래 양사가 동등한 형태로 편입되는 구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측면은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한 뒤 "앞으로는 어떻게 생산성을 높이고 적정가에 수주할 것인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M&A에 관한 조건부 MOU를 체결하고 기존 '빅3'에서 '빅2'로의 조선산업 재편 추진을 본격 선언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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