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구제역 확산 조짐…경기 이어 충북 충주서도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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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앞두고 구제역 확산 조짐…경기 이어 충북 충주서도 의심 신고
    방역당국, 발생지역 인접시·도 긴급백신 투여 31일까지 완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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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1-31 14:50
    이소희 기자(aswith@naver.com)
    방역당국, 발생지역 인접시·도 긴급백신 투여 31일까지 완료키로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지역에서 뿐 아니라 충북지역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백신 투여를 서둘러 31일까지 마치기로 했다.

    구제역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안성에서 2건의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31일 충북 충주시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사환축이 신고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농가는 11두의 한우를 기루는 소규모 농가로 이 중 한우 한 마리에서 침흘림, 수포 등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여 충주시청에 신고했다.

    현재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출동해 현장 시료채취 후 정밀 검사 중이며, 검사결과는 31일 밤 늦게 판명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 중이다.

    구제역으로 확인되는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과 구제역 방역실시요령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9일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지역 1982농가 46만7000마리에 대한 긴급 일제접종을 시작으로, 안성시와 인접한 6개 시·군인 이천·용인·평택·천안·진천·음성에 대한 접종은 마무리한 상황이다.

    이어 설 명절기간 차량, 사람의 이동이 많아짐에 따른 구제역 전파우려 등 상황의 시급성을 감안해, 경기를 비롯해 충남·충북·세종·대전지역의 소와 돼지농장에 대해서도 백신접종을 조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구제역이 발병한 2개 농가 297마리를 살처분 한 것 외에도 발생 농가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22개 농가의 우제류 가축 1554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구제역 백신에 의한 방어항체가 충분히 형성되기까지는 최소 14일이라는 일정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농장에서는 끝까지 마음을 놓지 말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데일리안 =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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