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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3곳 중 1곳 “상반기 수출 증가 예상"…타깃 신흥시장은 '동남아'


입력 2019.01.30 15:47 수정 2019.01.30 15:49        김희정 기자

‘中企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발표

지난해 대비 2019년 상반기 수출 전망 ⓒ중소기업중앙회 지난해 대비 2019년 상반기 수출 전망 ⓒ중소기업중앙회


‘中企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발표

올해 상반기 수출전망에 대해 중소기업 3곳 중 1곳이 올 상반기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수출 중소기업 526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출전망을 묻는 질문에 33.5%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년과 비슷'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8.9%,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6%였다.

‘수출 증가’를 전망한 업체에 증가가 예상되는 국가를 설문한 결과, 동남아(36.4%) 지목이 가장 많았으며, ‘수출 감소’를 전망한 업체는 수출 감소 예상 국가로 중국(38.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올해 수출에 가장 영향을 미칠 대외리스크로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내수침체(26.0%)’를 꼽았으며,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서 한중일 경쟁 격화’(20.3%), ‘미중 분쟁으로 중국제품의 제3국 시장 공급확대’(19.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한 중소기업 차원의 대응전략으로는 ‘바이어 철저 관리 및 계약시 리스크 조건 반영’(39.0%), ‘신흥시장 등지로 수출 포트폴리오 재구성’(29.3%)등으로 답했다.

또한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신흥시장 개척지원(시장정보, 마케팅) 확대’ (66.3%),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해외시장 정보제공’ (45.1%)등을 요청했다.

한편 올해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타깃 신흥시장은 “동남아시아”(39.9%)였다. 거래 품목군별로는 전자‧전기(35.0%), 기계류(48.3%), 플라스틱 고무 및 가죽제품(31.3%), 화학공업제품(42.4%), 농림수산물(65.0%), 생활용품(42.9%) 잡제품(55.6%) 등 대다수 품목(철강금속, 섬유류, 의료기기 제외)에서 타깃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지목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은 “올해도 미중분쟁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중기 수출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대다수 중소기업 수출 품목군에서 올해 타깃 신흥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꼽은 만큼 이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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