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605장…20년 만에 최소
한은, 2018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발표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2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605장이었다.
이는 1년 전(1657장)보다 63.5%나 급감한 것으로 1998년(365장) 이후 가장 적다.
한은 측은 "5000원권과 1만원권을 대량 위조해 유통한 범인들이 최근 몇 년간 검거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2013년 6월 검거된 범인이 위조한 5000원권 구권은 2004년부터 작년 말까지 5만4000장이 발견됐다.
유통되는 지폐 백만장당 위조지폐는 0.12장꼴로 전년(0.3장)보다 감소했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271장으로 77.7%나 줄었다. 오만원권은 39.5% 감소한 49장, 5000원권은 22.5% 감소한 268장을 기록했다.
발견자별로는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가 369장(61.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기관 222장(36.7%), 개인 14장(2.3%) 순이었다.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만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79장(80.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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