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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통사고 사망자 수 급감…“속도제한 강화 효과”


입력 2019.01.29 18:29 수정 2019.01.29 18:30        스팟뉴스팀

프랑스 정부가 지방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10㎞ 낮춘 지 반년만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본토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3년보다 9명 줄어든 325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7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프랑스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급증하자 작년 7월부터 지방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90㎞에서 시속 80㎞로 강화했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방도로 속도제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같은 속도제한 강화로 운전자 단체의 반발이 발생하기도 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속도 규제로 116명의 목숨을 구했다”며 “속도 규제 강화의 효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랑스 운전자 단체 ‘4000만 운전자’는 속도 규제를 강화하기 전인 작년 초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이미 감소세였음을 근거로 여전히 비판적인 태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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