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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018년 임단협 두 번째 잠정합의


입력 2019.01.29 18:17 수정 2019.01.30 08:11        조인영 기자

기존 잠정합의안에 기본급 2만2000원 추가 인상

현대일렉트릭도 잠정합의…오는 31일 조합원 총회

현대중공업 노조가 25일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조가 25일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기존 잠정합의안에 기본급 2만2000원 추가 인상
현대일렉트릭도 잠정합의…오는 31일 조합원 총회


현대중공업 노사가 29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의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올해 말까지 고용 보장 △성과금 110% △격려금 100%+300만원 △통상임금 범위 확대(700%→800%) 등으로, 기존 합의안에 비해 기본급 인상이 추가됐다.

현대일렉트릭 노사도 이날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올해 말까지 고용 보장 △성과금 142% △격려금 100%+200만원 △통상임금 범위 확대(700%→800%)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한 이후 약 7개월 만인 12월 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고, 이후 재교섭을 거쳐 새로운 합의안 도출에 이르렀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총회 부결 이후 불과 4일 만에 새 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조선업이 오랜만에 회복 기미를 보이는 상황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설 전에 임단협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재도약에 나서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임단협을 매듭짓고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역 사회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잠정합의안이 꼭 총회에서 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오는 31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를 열 계획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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