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황교안, 당권 출사표…"위기의 대한민국 새 길로 이끌겠다"


입력 2019.01.29 11:06 수정 2019.01.29 11:47        조현의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대표 출마 공식화

소득주도성장·탈원전 정책 폐기 등 약속

자유한국당 차기 당대표 출마 공식화
소득주도성장·탈원전 정책 폐기 등 약속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위기의 대한민국을 성취와 도약의 새 길로 이끌겠다"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이었던 대한민국이 낡고 무기력한 나라로 무너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 지난 좌파 경제실험 소득주도성장이 이 정권의 도그마가 되었다"며 "건국 이후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자식 세대가 가난할 것이라는 절망적 미래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득격차와 빈부격차는 오히려 커지면서 IMF 사태 때보다 더 힘들다는 탄식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 보호 받아야 할 서민들의 삶은 나락에 떨어졌다"며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총리는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반드시 되살려 내겠다"며 "이 정권의 경제 폭정을 막아내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선 "과연 이 정권이 추구하는 통일과 국민 대다수가 생각하는 통일이 같은 것인지 걱정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며 "비굴하고 불안한 평화가 아닌 당당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은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정책정당, 미래정당으로 혁신하고 정책과 공약을 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동력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20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 △소득주도성장 및 탈원전 정책 폐기 △'대통합 정책 협의회' △2020년 총선에서 제1당 지위 등을 약속했다.

황 전 총리는 "지금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는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루고 당의 외연을 확대하여 더욱 강한 자유한국당을 만드는 일"이라며 "품격 있는 투쟁으로 국민 신뢰의 기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제 마음은 첫사랑과 같은 열정으로 가득하다"며 "어떤 어려움이 와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당을 지키겠다. 나라만 생각하며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현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