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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오늘 당대표 출마 공식화…'대선 전초전' 한국당 전대


입력 2019.01.29 01:00 수정 2019.01.29 08:05        조현의 기자

29일 오전 10시 당사서 출마 기자회견

黃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도전"

29일 오전 10시 당사서 출마 기자회견
黃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도전"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 2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국 지방의원 여성협의회 정기총회 및 발대식'에서 지방 여성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 2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국 지방의원 여성협의회 정기총회 및 발대식'에서 지방 여성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다. 범보수 진영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황 전 총리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차기 대권으로 가는 전초전 성격이 짙어졌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출마는 황교안 혼자만의 출마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책임과 희생을 다한 국민과 함께하는 도전"이라며 출마 각오를 밝혔다.

지난 15일 한국당에 입당한 황 전 총리는 입당 소식과 함께 당권 도전을 예고했다. 실제로 황 전 총리는 입당과 동시에 전국을 돌며 대대적인 선거 운동을 벌였다.

입당 2주 만에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는 황 전 총리를 두고 당 안팎에선 쓴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불출마를 요구했고, 일부에선 그가 책임당원이 아닌 만큼 전대 출마 자격이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황 전 총리는 "내 갈 길 가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졌다. 한국당 상임전국위·전국위 의장을 맡고 있는 한선교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황 전 총리는(당 대표 선거 출마) 자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황 전 총리의 출마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총리와 함께 이른바 '빅3'로 꼽히는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속속 이어진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개최하는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오는 2월 1일 출마 공식화가 유력하다. 오 전 시장은 오는 3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리는 저서 '미래' 출판기념회 겸 북콘서트를 여는데 이 자리에서 출마 기자회견은 열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전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북콘서트와 분리해 별도 (출마 선언)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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