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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산으로 도주, 고도의 계산 있었다? 警 용의자 막을 수 있을까


입력 2019.01.28 14:04 수정 2019.01.28 14:07        문지훈 기자
ⓒ(사진=KBS1 방송화면) ⓒ(사진=KBS1 방송화면)


함박산으로 도주한 살인 용의자를 경찰이 뒤쫓고 있다. 이 가운데 살인 용의자가 왜 함박산으로 도주한 것인지,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경기도 동탄시에서 남녀를 칼로 찌른 용의자가 함박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여성의 지인인 곽모 씨가 유력 용의자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함박산으로 도주한 곽 씨를 잡기 위해 10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을 투입한 상황이다.

빠른 검거가 필요한 시점. 함박산으로 도주한 용의자가 산을 아직 떠나지 못했다면 검거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대인원을 동원해 용의자를 옥죄어 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함박산을 떠났다면 자칫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 용의자가 함박산으로 도주한 이유가 추적 당하지 않기 위함은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최근 범인 검거율은 CCTV로 인해 높아진 것으로 알려진다. 전국에 440만대의 CCTV가 설치돼 있는 상황에서 올초 경찰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 427곳 중 385곳에 CCTV를 증설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다. 그만큼 CCTV로 인한 범인 검거율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용의자가 CCTV라는 눈을 피해 산으로 도주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함박산으로 도주한 후 산을 빠져나갔다면 동선 파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이유 때문에 장기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경찰들 역시 범죄에 연루된 용의자를 쫓는 과정에서 CCTV 동선이 끊길 경우 난항을 겪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진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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