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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랭킹 1위 등극'..아베·니시코리 환호


입력 2019.01.27 10:27 수정 2019.01.27 13: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아베-니시코리, SNS에 호주오픈 우승 축하 메시지

오사카 나오미가 호주오픈 정상을 차지했다. ⓒ 게티이미지 오사카 나오미가 호주오픈 정상을 차지했다. ⓒ 게티이미지

오사카 나오미(22·일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오사카는 26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열린 ‘2019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페트라 크비토바(29·체코)를 2-1(7-6<7-2> 5-7 6-4)로 눌렀다.

서브 최고속도 시속 192km를 기록한 오사카는 서브 에이스를 9개나 따내며 4개를 기록한 크비토바를 압도했다. 2011, 2014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던 크비토바도 오사카 나오미의 상승세는 꺾지 못했다.

호주오픈까지 거머쥔 오사카 나오미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초반 세계랭킹 72위에 불과했던 오사카는 오는 28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선다. 2010년 20살의 캐롤라인 보즈니아키(3위·덴마크)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세계랭킹 1위다.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오사카가 최초다. 메이저대회 2회 우승을 차지했던 리나(중국)도 세계랭킹 2위가 최고 순위였다. 남자 니스코리 게이(일본)는 4위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오사카 나오미는 1997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당연히 일본 언론들도 오사카 나오미의 우승 소식을 메인 화면에 띄우는 등 뜨겁게 반응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SNS를 통해 “새로운 테니스 여제의 탄생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니시코리도 트위터를 통해 엄지 이모티콘과 일본 국기를 올리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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