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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1만가구 분양, 침체된 주택시장 반전 끌어낼까


입력 2019.01.26 06:00 수정 2019.01.26 07:14        이정윤 기자

2월 전국에서 1만401가구 일반분양예정…작년 동기 실적의 약 2배

서울 청량리‧경기안양‧신도시‧대구 등 설 이후 중순경부터 분양 경쟁

2월 전국에서 1만401가구 일반분양예정…작년 동기 실적의 약 2배
서울 청량리‧경기안양‧신도시‧대구 등 설 이후 중순경부터 분양 경쟁


연간 2월 분양물량 그래프. ⓒ부동산인포 연간 2월 분양물량 그래프. ⓒ부동산인포

다음 달 전국에서 1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연휴가 있는 다음 달 전국에서 1만401가구(임대제외)가 일반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실적 4844가구 보다 약 2.1배 많은 수준이다.

최근 2년간 2월 분양물량의 계획대비 실적을 살펴보니 2017년은 63.7%를 기록했으나 2018년은 57.9%로 낮아졌다. 지난해는 새 정부 들어 쏟아졌던 규제들이 시행되면서 다소 불안하게 시작하면서 2월 분양시장은 계획물량부터 적었다.

올해도 규제 시행은 계속되고 주택가격 하락소식은 지난해 이맘때 보다 많은 상황이라 건설사들이 계획대로 분양일정을 지켜갈지 의문이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계획했다가 미뤄졌던 물량들도 일부 포함이 되는 등 일정을 늦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란 점에서 지난해 보다 실적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795가구로 전체의 55.7%를 차지한다. 이어 지방도시가 3940가구(37.9%), 지방5개 광역시 666가구(6.4%) 순이다.

지난해엔 지방도시 실적이 58.6%를 차지했었으나 올해는 수도권 등 다른 권역에 비해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계획부터 줄어들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거래도 줄고 하락소식까지 들리면서 이번 달에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청약자가 감소하는 등 소비자들이 청약에 많은 고민을 하는 모습이다”면서 “규제지역이지만 2월에도 서울을 비롯해 서울 인접지역, 지방의 대구, 광주 일대는 무난한 청약결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타 지방지역은 건설사들이 연초의 상황을 보고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방지역 분양시장은 예열이 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다음 달 주요 분양예정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 해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을 짓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청량리역 역세권이며 동북선 경전철(예정) 제기동역도 이용할 수 있다. 주거, 업무,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다.

대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 각각 1540가구, 71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운정신도시 3지구는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추가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안양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비산동 비산2재건축을 통해 1199가구 규모의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중 659가구가 일반분양분. 평촌신도시가 가깝고 이마트,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성구 두산동에 332가구 규모의 수성레이크 푸르지오를,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이외에 아산 탕정지구에 지웰시티푸르지오 1521가구, 강원 동해시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247가구 규모의 이안 동해 센트럴을 설을 지나고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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