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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지난해 영업익 7150억원...수익성 대폭 개선


입력 2019.01.25 16:17 수정 2019.01.25 16:35        이홍석 기자

전년대비 6배 증가...매출 9조1583억원 44.3%↑

4Q 매출 2조4786억원·영업익 2487억원...올해도 수익성 중심 성장

삼성SDI 2018년 연간 실적.ⓒ삼성SDI 삼성SDI 2018년 연간 실적.ⓒ삼성SDI
전년대비 6배 증가...매출 9조1583억원 44.3%↑
4Q 매출 2조4786억원·영업익 2487억원...올해도 수익성 중심 성장


삼성SDI가 지난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6배 증가한 가운데 매출도 9조원을 넘어섰다.

삼성SDI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4786억원, 영업이익 24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442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2억원)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33.8%(6264억원), 영업이익은 109.7%(1301억원) 각각 늘어났다.

전지사업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5616억원(42.6%) 증가한 매출 1조8793억원을 기록했다. 중대형전지는 전기차용 신규제품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 갔으며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전지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공급 다변화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47억원(12.2%)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한 2018년 연간으로는 매출 9조1583억원과 영업이익 7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4.3%(2조8117억원), 511.6%(5981억원) 증가한 수치다.

삼성SDI는 2019년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자동차전지 시장은 중국 및 유럽 시장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약 79G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17GWh 규모로 전년대비 각각 58%와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소형전지 시장 역시 전년대비 17% 성장한 연간 94억 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배터리 시장 성장세를 발판으로 차별화된 제품 확대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IT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신규 제품을 확대해 실적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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