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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에서 정우성까지, '젠더프레임' 논란史…"노랫말·존경심 문제 됐다"


입력 2019.01.24 12:24 수정 2019.01.24 17:31        문지훈 기자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정우성이 배우 염정아를 '꽃'에 비유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4일 배우 정우성은 SNS를 통해 "꽃 비유에 대해 지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는 차별적 표현을 생각해보고 스스로 돌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앞서 염정아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꽃은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여성 차별적인 표현이라는 비판이 이어진 것.

정우성에 앞서 김이나 작사가도 젠더 프레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 출연 당시 "샤이니의 '이프 유 러브 허(If you love her)'에 꽃보다 그녀를 아껴줘야 된다는 표현을 썼다"고 고백했다. "나도 모르게 젠더 프레임에 갇힌 가사를 썼다"면서 "나도 싫어했던 표현을 정작 내가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샤이니 신곡이 발표된 당시 이 가사로 '여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이나 작사가는 실수를 인정하며 "요즘 노래 가사 속 남녀 캐릭터 속 여혐 요소들을 짚어내는 리스너들의 의견이 종종 보인다"라면서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이란 관념에 박힌 차별의식에 대해 더 고민하는 작사가가 될 것"이라고 사과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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