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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소기업 동향 “서비스업‧벤처투자 양호, 제조업은 둔화”


입력 2019.01.24 13:38 수정 2019.01.24 13:42        김희정 기자

중소기업연구원 ‘1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발표

중소기업연구원 ‘1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발표

중소 서비스업 생산과 벤처투자는 비교적 양호하나 제조업 생산·수출·고용 등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중소기업연구원 동향분석팀이 발표한 ‘1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기 서비스업 생산(전년동월대비 2.4% 상승)은 보건·사회복지 등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규 벤처투자 업체 수와 투자 규모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15개, 193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중기 제조업 생산(전년동월대비 2.3% 하락)은 전기·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감소 전환됐고, 12월 중기 수출(전년동월대비 6.6%하락)도 플라스틱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력품목들이 부진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중기 취업자 수 역시 5~299인 업체의 고용 부진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체감경기도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은 모두 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동향분석팀은 세계 보호무역 확산 우려에 대해, 지난해 12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무역갈등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G2 무역협상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속에 무역분쟁의 장기화 및 글로벌 차원의 보호무역 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의회 대립 및 트럼프발 리스크, 영국의 ‘노 딜 브렉시트’ 위험 등 선진국의 정정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주요 신흥국의 정치적 리스크도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남아있어 정치적(정책) 불확실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향분석팀은 “위험요인들 간의 연계성 및 증폭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면밀한 모니터링 및 시나리오별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불안요인 및 충격 취약성 등을 고려해 이들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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