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공공기관 최초 ‘지문통합인증시스템’ 도입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부터 공단 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모든 정보시스템에 ‘지문통합인증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문통합인증시스템이란 마우스에 생체인식 장비를 부착해 관리자의 지문으로 정보시스템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공단 임직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유출되더라도 지문 없이는 공단에서 보유한 정보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정보시스템 이용 시 로그인 접속단계가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돼 소요시간 감소로 업무효율성이 증가했다.
기존에 공단은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시스템 로그인시 개인 공인인증서를 활용하는 정책을 유지했지만, 올해부터는 담당자 생체정보인 지문을 활용하고, 시스템 에러 등 문제 발생 시에는 개인 OTP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생체정보를 이용하는 정보보안 시스템은 최근 금융권 등 일부 특수 업종에 도입한 사례는 있으나 정보보호를 위해 공공기관이 도입한 사례는 최초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단의 모든 컴퓨터에도 사용자 지문이 없으면 접근 불가하도록 운영 할 계획이다.
지문인식을 통한 컴퓨터 접근 방식은 이미 지난해 본사에 도입이 완료됐으며, 올해는 모든 조직으로 그 범위가 확대된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지문인식마우스를 활용해 시스템에 대한 정보 보안을 강화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공공기관 최초다”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국민 정보보호에 앞장서 행동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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