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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다양성, 기업실적에 중요"…글로벌 'ESG' 투자트렌드는?


입력 2019.01.23 11:38 수정 2019.01.23 11:40        이미경 기자

美 SSGA, 한투운용과 'ESG' 투자세미나 공동 개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3일 금융투자협회에서 SSGA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로리 하이넬 SSGA 글로벌 부CIO(최고투자책임자)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3일 금융투자협회에서 SSGA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로리 하이넬 SSGA 글로벌 부CIO(최고투자책임자)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성(젠더) 다양성이 기업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의 로리 하이넬 SSGA 글로벌 부CIO(최고투자책임자)는 23일 "강력한 여성 리더십을 보유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SSGA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Gender Diversity(성 다양성, 성 평등)' 투자 성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월스트리트 명물인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17년 3월 SSGA는 여성 리더십의 영향력에 대한 관심을 고무시키고 전세계 기업에게 여성임원의 수를 늘릴 것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 동상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한 로리 부CIO는 "두려움없는 소녀 프로그램의 핵심은 회사 임원과 경영진의 역할에 대해 생각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성 다양성과 ESG 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SSGA의 글로벌 투자경험을 한국운용과 공유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운용은 '한국 ESG 시장환경'에 대해 발표하고 SSGA는 글로벌 ESG 투자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한국 ESG 시장환경'에 대해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전략본부장은 "현재 ESG투자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한투운용은 SSG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솔루션을 만들고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SGA는 운용규모를 기준으로 세계 3대 자산운용사로 꼽히며,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약 2조51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전세계 정부와 기관, 금융 자문사와 함께 일하며 연구기반의 접근방식으로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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