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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레인, 김진수 vs 지동원…한국 카타르 戰 변수될까


입력 2019.01.23 10:39 수정 2019.01.23 10:39        서정권 기자
22일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은 바레인에 맞서 연장 접전 끝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JTBC 22일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은 바레인에 맞서 연장 접전 끝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JTBC

김진수의 결정적인 골로 대한민국 축구팀이 8강에 진출했다.

22일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은 바레인에 맞서 연장 접전 끝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에서 교체카드로 출전한 김진수(전북)가 결승 헤딩골로 극적인 8강 진출을 확정시켰다.

이날 최고의 화제가 된 인물은 누구보다 김진수였다.

2013년 7월20일 동아시안컵 호주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진수는 37경기 만에 첫 국제대회 골을 넣었다.

김진수 못지 않게 이승우의 활약 역시 눈에 띄는 경기였다.

한국 대 바레인 전은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 C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A조에서 3위(1승1무1패)로 16강에 턱걸이한 바레인에 이끌려 가는 경기를 선보였다.

피파 랭킹 113위의 약체로 꼽힌 바레인 수비에 효율적으로 공략하지도 못했고 수비 역시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실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후 '최대 졸전'이라는 평가까지 나온 가운데 황희찬과 김진수의 골이 아니었다면 16강에서 처절하게 무너졌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의 둔한 몸놀림과 잦은 패스 미스, 특히 교체 투입된 ‘공격수’ 지동원은 후반 막바지 결정적인 상황에서 슛 대신 홍철에게 패스를 시도해 개탄케 했다.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패스로 일관한 플레이에 대해 8강전 역시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오히려 후반 막판 황인범을 대신해 투입된 이승우는 날카로운 공격성을 드러내며 그간의 설욕을 하는 듯 했다. 과감해 보일 정도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공격적인 축구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기도 했다.

이승우는 앞서 중국전에 보여준 '물병 태도 논란'에 대해 사죄하며 앞으로의 8강에 대해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과연 8강 선발 라인업이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8강 상대는 카타르로 결정됐다. 카타르는 이라크를 1대 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피파랭킹은 93위로 한국보다 낮지만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자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어서 또 하나의 빅매치로 전망되고 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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