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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불어라, 동남풍'…경북내륙 1박 2일 일주


입력 2019.01.22 19:26 수정 2019.01.22 19:27        정도원 기자

"TK, 당 중심인데도 당대표는 13년전이 마지막"

경북 시·군 샅샅이 누비며 당원들에 지지 호소

"TK, 당 중심인데도 당대표는 13년전이 마지막"
경북 시·군 샅샅이 누비며 당원들에 지지 호소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22일 경북 의성·안동·봉화·영주 당협을 방문한데 이어, 23일에도 김천·상주·문경·예천을 찾아 당원간담회를 갖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22일 경북 의성·안동·봉화·영주 당협을 방문한데 이어, 23일에도 김천·상주·문경·예천을 찾아 당원간담회를 갖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유력 당권주자 중 유일한 대구·경북 출신인 주호영 의원이 TK발 '동남풍'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역을 관통하는 '1박 2일' 강행군에 나섰다.

주호영 의원은 22일 경북 의성·안동·봉화·영주 당협을 차례로 찾아 현지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 의원은 국회에서 대구경북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7일 한국당 소속 대구 의원들이 오찬간담회를 갖고 뜻도 모은 만큼, TK 관통 '1박 2일' 강행군에는 지역 의원들의 유형무형의 도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주 의원은 "대구·경북은 5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지역의 지도자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다"며 "가장 최근의 당대표가 13년 전의 강재섭 대표일 정도"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가 뭐래도 우리 당의 중심은 대구·경북"이라며 "보수의 위기 속에서 당의 중심인 대구·경북 출신 당대표가 나와서 당을 바로세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23일에는 경북 김천·상주·문경·예천 당협을 찾아 간담회를 갖는 등 '안방'인 TK 구석구석을 샅샅이 누비며 '바람' 일으키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간담회를 통해 주 의원은 차기 당대표의 최대 과제를 '2020년 총선 승리'로, 이를 위해서는 보수통합을 위한 1대1 구도 형성과 공정한 공천 관리를 통한 보수분열 방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최적임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당원들에게 납득시킨다는 복안이다.

주 의원은 "이번 당대표에게는 두 가지 큰 사명이 있는데 보수통합과 총선 승리"라며 "대권주자가 당대표가 되면 보수통합은 고사하고, 당이 더 분열되고 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공정한 공천 관리가 필수적인데, 누구나 말로는 공정한 공천 관리를 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잘못된 공천의 최대 피해자였던 주호영은 누구보다 공정하게 공천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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