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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권주자들 오늘부터 줄줄이 출마선언


입력 2019.01.23 01:00 수정 2019.01.22 22:21        조현의 기자

23일 안상수·김진태… 27일 주호영

설 연휴 전 출마선언 마무리할 듯

23일 안상수·김진태… 27일 주호영
설 연휴 전 출마선언 마무리할 듯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당 3차 전국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우택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주호영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당 3차 전국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우택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주호영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23일부터 줄줄이 출사표를 던진다. 현역 의원들을 시작으로 원내·외 주요 후보군은 늦어도 설 연휴 전인 다음주 내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엔 안상수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당권 주자 가운데 첫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김진태 의원은 같은날 오후 2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차별화된 출마선언 퍼포먼스를 펼치겠다고 한 바 있는 김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국회 잔디광장에 5000명 이상이 모일 것"이라며 "국민 후보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 전당대회의 구도를 흔들겠다"고 자신했다.

주호영 의원은 오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오는 28일 출마 선언이 유력하다.

오세훈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정우택 의원·조경태 의원은 출마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설연휴 전에는 출마선언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위원장 관계자는 이날 "이번 주와 다음 주 중 언제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설 전에는 (출마 선언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 의원실 관계자는 "(전당대회) 출마는 반드시 할 것"이라면서 "출마 선언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 당원들 만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론관이 아닌 곳에서 출마 선언을 고려하고 있는 후보도 있다. 오 위원장 관계자는 "(국회가 아닌) 외부 장소 3~4곳을 (회견 장소) 후보에 올려뒀다"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리는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전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충남, 호남, 수도권 등 전국 각지를 도는 황 전 총리도 당원들을 두루 접촉할 후 당권 도전을 공식적으로 알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 총리 측 관계자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알릴지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며 "당원들의 말씀을 충분히 경청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2월 12일 후보 등록을 받으며 이틀 뒤인 14일부터 27일까지 총 14일간 선거 운동 기간이다. 같은 달 23일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24일 선거인단 현장 투표, 25~26일 여론조사, 27일 전당대회 대의원 현장 투표 등을 진행한 후 이를 최종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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