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최지나 성추행 고발 “외국인 인사법 알려준다며..”


입력 2019.01.22 09:29 수정 2019.01.22 14: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세팍타크로 종목서 성추행 폭로

지난해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최지나는 지난 16일 고교 시절 감독을 성추행으로 경찰에 고소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최지나는 지난 16일 고교 시절 감독을 성추행으로 경찰에 고소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체육계 미투 폭로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세팍타크로 종목에서 성추행 폭로가 나왔다.

21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최지나는 지난 16일 고교 시절 감독을 성추행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인 지난 2011년 8월 초 양 모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선수에 따르면, 양 감독은 밤늦게 운동이 끝난 뒤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우고 인적이 없는 곳으로 가서 성추행을 했다.

감독은 “외국인들이 하는 인사법을 알려주겠다”면서 갑자기 입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나는 “다음날에도 똑같이 인사를 하자고 달려들었고, 순간 너무 놀라서 몸을 움찔하고 웅크렸다”고 폭로했다.

양 감독은 선수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이 사안을 보고받고 양 감독을 체육계에서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양 감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성추행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