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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쉰 손흥민, 바레인에 본때 보일까


입력 2019.01.22 13:30 수정 2019.01.23 01: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5일 동안 휴식

최근 가장 많은 휴식 이후 경기 나서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바레인을 상대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바레인을 상대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바레인을 상대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서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리며 C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는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우려를 자아냈지만 중국과의 최종전에서는 이틀 전 리그서 풀타임을 뛰고 돌아온 손흥민을 전격 선발로 투입하는 강수를 둔 끝에 2-0 승리를 거두고 1위 자리를 빼앗았다.

당시 무리수로 보였던 벤투 감독의 손흥민 선발 카드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체력적 부담에도 팀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기로 한 손흥민은 과연 이틀 전 영국서 경기를 소화하고 온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중국을 압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국전 손흥민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중국을 상대로 무리하지 않고, 마치 몸을 푸는 듯한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클래스를 과시했다. 바레인전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손흥민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면서 한국은 6일 만에 경기를 갖고, 손흥민도 간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섰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섰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0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을 시작으로 이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1개월도 안 되는 시간 동안 8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거의 3일 간격으로 경기에 나선 셈이다.

중국전을 마치고 바레인전까지 5일의 휴식은 손흥민이 최근 들어 가장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섰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이 대표적이다. 11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은 손흥민은 그대로 영국에 남아 휴식을 취했고, 그 뒤로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바레인을 상대로는 제대로 된 프리미어리거의 클래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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