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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코발트 가격 하락세 영향···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01.22 08:17 수정 2019.01.22 08:18        백서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코스모신소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코발트 가격 하락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부진했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41%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정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모신소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6% 하회했다”면서 “LCO 양극재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주 원재료인 코발트의 평균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 하락하면서 높은 원재료 가격이 비용에 반영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형필름은 신규 설비 가동 효과가 나타나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은 11% 증가했고 이익률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연말 성과금으로 10억원 미만의 비용이 반영된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6082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전망했다. 올해 NCM 양극재의 경우 1차 증설 캐파에서 8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1분기에 기존 라인이 100% 가동되기 시작하면 고객사 수요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 추가 증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41% 하향했고 주가수익비율(PER) 목표배수는 기존 25배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최근 코발트 가격이 급락한 것을 반영해 LCO 양극재 부문을 보수적으로 전망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NCM 양극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신규 대형 배터리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둥자와 JV(조인트벤처) 중인 NCM 양극재 사업이 지난해 10월 양산을 시작해 대형 로컬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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