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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왜 이러나, 우즈벡과 지루한 공방전


입력 2019.01.22 06:59 수정 2019.01.22 07: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즈벡을 제압한 호주. ⓒ 게티이미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즈벡을 제압한 호주. ⓒ 게티이미지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호주는 22일(한국시각) 셰이크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우즈벡과의 16강전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호주는 8강서 개최국 UAE와 맞붙는다. UAE 역시 피 말리는 연장 승부 끝에 키르기스스탄을 3-2로 제압했다. 만약 한국이 바레인을 물리치고 8강에 올라 다시 한 번 승리한다면 준결승서 호주 또는 UAE 승자와 맞붙게 된다.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이렇다 할 공격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우즈벡이 장신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를 앞세워 지난 대회 챔피언 호주를 압박해 들어갔다.

수비 위주의 지공을 선택한 호주는 우즈벡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우즈벡 역시 열심히 호주 수비 라인을 파괴하기 위해 두들겼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자신감을 얻은 호주는 후반 들어 공세를 취했다. 특히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가 우즈벡 수비진에 혼란을 야기했다. 하지만 호주 역시 우즈벡과 마찬가지로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쏟아내야 했다.

결국 연장 들어 공격 의지를 상실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두 번째 키커가 실축한 상황에서 승부는 4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호주의 매튜 라이언 골키퍼가 마라트 비크마예프의 슈팅을 막았고 이어 등장한 매튜 레키가 골을 성공시키며 지루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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