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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생아 RSV 추가 확인…역학조사로 파악


입력 2019.01.21 18:58 수정 2019.01.21 18:58        스팟뉴스팀

제주에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신생아 한 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보건소는 제주시 모 산후조리원에서 지난 9일 RSV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한 명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RSV는 감염이 되면 성인의 경우 감기 같은 약한 증상만 보이나 면역이 약한 신생아나 노약자의 경우 폐렴을 일을 킬 수 있는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재채기와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을 심하게 하고 숨을 가쁘게 쉰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지난 18일에도 신생아 한 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보건소는 지난 18일 신생아 RSV 발병 신고를 받고 역학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감염된 두 신생아는 한 명이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에 퇴실하고 이어 다른 한명이 5일 11시 30분에 입실, 하루 간격으로 같은 산후조리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염된 신생아는 지난 4일 퇴실 당시에는 RSV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보건당국은 두 신생아 사이 감염 상관관계는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RSV는 피부 접촉을 통해 20시간 안에 감염될 수 있는데 두 신생아의 경우 서로 접촉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검체검사 결과 해당 산후조리실 내 RSV가 발견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해당 조리원의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개별 산후조리실로 신생아들을 격리 조치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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