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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관계 '과거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입력 2019.01.21 15:48 수정 2019.01.21 15:49        이충재 기자

수석보좌관회의서 "한반도 정세 급변, 우리는 구경꾼 아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 "꼭 필요한 것은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온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 "꼭 필요한 것은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온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우리는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구축하고 평화를 우리 경제의 기회로 만들어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임박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불과 1년 전과 9월(평양선언 등)의 기적 같은 변화를 비교해 보시고 앞으로 이뤄질 수 있는 더 큰 변화를 상상해보시기 바란다"며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온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끝까지 잘될까'라는 의구심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끝까지 잘되게끔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다"며 "우리가 여기까지 상황을 함께 이끌어 왔고, 끝까지 잘되도록 우리가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몫이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지지해주신다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현실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평화가 경제가 되는 토대를 기필코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만큼은 당파적 입장을 뛰어넘어 국가적 대의라는 관점에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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