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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머릿속에서 '소득주도성장' 한 번도 지워진 적 없어"


입력 2019.01.20 18:55 수정 2019.01.20 19:31        이충재 기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기자간담회 "서민에겐 집값 여전히 너무 높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기자간담회 "서민에겐 집값 여전히 너무 높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월 12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예산안 및 안전사고 후속 논의 등을 위해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월 12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예산안 및 안전사고 후속 논의 등을 위해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3대 축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에 대해 "3축 경제전략의 성공한 모습이 혁신적 포용국가"라며 "정책전환은 전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축 경제전략의 큰 틀이 대통령의 마음과 머릿속에서 한 번도 지워진 적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는 지속 가능하고 양극화를 극복하는 단계로 가기 위해 어느 하나라도 균형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데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가끔 '대통령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말을 듣는데, 이에 저는 '상황에 따라 지금은 경제 활력을 강조할 때여서 경제 행보가 두드러지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답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성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대해 "최선을 다해 조기에 성과가 나도록 노력 중이라는 말씀 밖에 못 드릴 것 같다"고 답했다. '투자절벽' 경제 상황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투자가 굉장히 좋았던 2016∼2017년과 비교해 그렇게 표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불안한 추가 현상이 있다면 정부는 지체 없이 추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주거복지 정책을 포함해 집값 안정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부동산 시정 안정은 이 자체가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서민에게 여전히 집값이 소득보다 너무 높다거나 하는 어려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 "일종의 시민기업이 아니냐, 공공이 공장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것도 잘 안다"면서 "본질은 우리 제조업의 활로를 찾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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