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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 감독 출사표 “후회 없는 한 판”


입력 2019.01.20 17:15 수정 2019.01.20 23: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한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이 후회 없는 일전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각),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 속한 베트남은 그야말로 산전수전을 겪었다. 한 수 위의 상대인 이라크, 이란을 만나 분투했지만 2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베트남이다.

하지만 예멘과의 최종전을 승리하면서 와일드카드 획득의 불씨를 살렸고, E조의 레바논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를 의식한 듯 박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정말 극적인 16강 진출이었다”고 말문을 연 뒤 “극적으로 진출한 만큼 16강전에서도 극적인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지만 나의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한국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고 책임감도 느낀다. 그런 것에 보답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며 “한국은 바레인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좋은 선수들이 많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팀을 잘 조련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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