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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16강 베트남, 박항서 매직으로 요르단 깰까


입력 2019.01.20 06:00 수정 2019.01.20 08: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요르단과 아시안컵 16강전 앞둬

이란·이라크보다는 수월할 듯

요르단과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 ⓒ 연합뉴스 요르단과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 ⓒ 연합뉴스

천신만고 끝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박항서호가 중동의 강호 요르단을 상대로 새 역사에 도전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서 이란, 이라크 등 강호들 틈에서 조 3위를 기록한 베트남은 E조 레바논과 골 득실차와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서 경고가 2장 적어 막차로 16강에 진출했다.

극적으로 기사회생하게 된 베트남은 16강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박항서 매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6강에서 상대하게 될 요르단은 조별리그서 만났던 이란, 이라크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평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봐도 이란은 아시아 국가 중에 가장 높은 29위, 이라크는 88위에 자리하며 100위인 베트남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위였다.

반면 요르단의 FIFA 랭킹은 109위로 베트남보다 낮다. 최근 2년 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 1위와 3위의 대결이지만 베트남으로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대진이다.

16강에서 상대하게 될 요르단은 조별리그서 만났던 이란, 이라크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평가다. ⓒ 연합뉴스 16강에서 상대하게 될 요르단은 조별리그서 만났던 이란, 이라크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평가다. ⓒ 연합뉴스

다만 조별리그서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한 요르단의 상승세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요르단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이후 시리아를 2-0으로 따돌렸고, 이미 16강이 결정된 상황에서 치른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특히 한국, 이란, 카타르와 함께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16강전은 요르단의 홈경기나 다름없는 아랍에미리트서 열린다는 점,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이틀이나 더 휴식이 취한 점 등은 베트남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베트남이 과연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요르단의 상승세를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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