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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지 위기’ 최강희 감독, 거취 기자회견 연기


입력 2019.01.19 00:17 수정 2019.01.19 00: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건강 악화로 거취 관련 기자회견 미뤄

중국 슈퍼리그 톈진 구단과의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놓인 최강희 감독이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 연합뉴스 중국 슈퍼리그 톈진 구단과의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놓인 최강희 감독이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 연합뉴스

중국 슈퍼리그 톈진 구단과의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놓인 최강희 감독이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18일(한국시각) 시나스포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강희 감독은 현재 몸 상태가 나빠져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열지 못했다.

현지 매체들은 현재 베이징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최 감독이 추후 기자회견을 열어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10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톈진 취안젠과 계약했다.

당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총액 250억원(코치진 연봉 포함) 수준의 대형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구단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이 허위 광고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풍파를 겪으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이 과정에서 취안젠 그룹이 손을 떼자 톈진 구단은 자금 문제를 겪게 됐다. 결국 구단은 최강희 감독에게 큰 폭의 연봉 삭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중국 언론은 최강희 감독이 톈진 취안젠을 떠나 다롄 이펑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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