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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가슴 뭐기에…언제 수술해야 하나


입력 2019.01.18 23:33 수정 2019.01.18 23:33        서정권 기자
오목가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BS 오목가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BS

오목가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생아의 300~400명 중의 1명꼴로 발생한다는 오목가슴, 선천성 흉벽 기형 중 가장 흔한 질병이다. 오목가슴은 말 그대로 앞가슴이 오목하게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진행하는 경향도 있다. 가슴의 함몰 기형으로 인해 심장을 누르게 되기도 하고, 성장하면서 폐의 용적이 감소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한 호흡 곤란 및 운동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오목가슴을 해결하기 위해선 아직까진 외과적 수술이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졌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너스(Nuss) 수술법’을 시작했다.

박 교수는 기존 수술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너스 수술법(일명 Park’s 테크닉)’을 개발했다. 터키·홍콩·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에서 오목가슴 수술 창시자인 너스 박사 등 세계적 대가들에게 강연했고, 오목가슴 수술의 발원지인 미국 버지니아주 아동병원에서도 그의 독창적 수술법을 소개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세계흉벽학회 회장에 선출돼 세계 흉벽외과를 이끌어왔으며, 세계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의학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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