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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디지털 혁신 꾀하는 시중은행들


입력 2019.01.19 06:00 수정 2019.01.19 12:27        이나영 기자

신한, 인도서 디지털 팩토링 론 출시

농협도 베트남QR결제 서비스 선보여

신한, 인도서 디지털 팩토링 론 출시
농협도 베트남QR결제 서비스 선보여


지난 11일 마인드 솔루션과 전략적 디지털 제휴를 마친 후 신한은행 권오형 본부장(왼쪽)과 마인드 솔루션 디지털 최고운영책임자인 제이콥 라파엘(오른쪽)(COO Jacob Rapael)과 기념 좔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지난 11일 마인드 솔루션과 전략적 디지털 제휴를 마친 후 신한은행 권오형 본부장(왼쪽)과 마인드 솔루션 디지털 최고운영책임자인 제이콥 라파엘(오른쪽)(COO Jacob Rapael)과 기념 좔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주요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혁신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 쌓은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처를 발굴하며 현지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지난 13일 한국계 은행 최초로 디지털 혁신상품 ‘디지털 팩토링 론(DFL)’을 출시했다.

디지털 팩토링 론은 현지 우량 구매기업과 판매기업간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할인 매입하는 일반적 운전자금지원 상품이다.

기존 여신상품과 가장 큰 차이점은 고객확인부터 대출실행 및 상환까지 전(全)과정이 비대면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현지에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 운용을 위해 인도기업 마인드솔루션(MYND Solution) 과 전략적 제휴 체결로 플랫폼 자체 구축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내친걸음에 기업 상거래 결제(Supply chain) 금융 등 다양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인도본부 측은 이번에 출시한 상품을 통해 지점 소재지 외 지역까지 기반고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서류절차 생략을 통한 업무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리스크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 출시 후 5영업일만에 취급액 기준 미화 100만달러를 돌파했다”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말 취급액 기준 1억달러 이상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DFL 거래데이터를 활용해 우량 구매기업 및 판매기업 대상 직접 마케팅을 통한 중장기적 기반고객 확대 전략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H농협은행도 최근 금융권 최초로 베트남에서 계좌기반 직불결제 서비스가 가능한 ‘베트남 QR결제’ 서비스를 내놨다.

베트남 QR결제는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에서 이용가능하며, 현지 핀테크 업체인 비모제이에스씨(VIMO JSC)와 가맹점 계약이 된 식당, 마트, 호텔 등을 이용할 때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번 서비스는 결제 시 환율에 따른 금액이 기존 등록된 계좌에서 즉시 출금돼 결제되기 때문에 별도의 결제 및 환전수수료가 들지 않는다. 또한 결제 시 간편비밀번호, 지문인식 등의 본인인증절차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QR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베트남 전국에 3000여 곳이 있으며, 가맹점에 부착된 아래의 스티커(올원뱅크 앱 아이콘 확인) 를 통해 쉽게 제휴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에는 베트남 현지에 출시된 ‘올원뱅크 베트남 버전’에 현지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전자지갑(충전, 이체, 송금, 결제, ATM 출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남영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당행의 강점인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접목한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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