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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자재 수요 10% 감소…올해도 큰 폭 위축


입력 2019.01.17 17:13 수정 2019.01.17 17:24        원나래 기자

건설경기 하락세 영향…건설자재 수요 지속 하락 예상

자재별 수요 실적 및 전망.ⓒ대한건설협회 자재별 수요 실적 및 전망.ⓒ대한건설협회

건설경기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전반적으로 자재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물 골조공사의 주요 자재들이 전년 대비 약 10%가량 수요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건설물량 축소가 가시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건설협회는 17일 레미콘·철근·시멘트 등 10개 주요 건설자재의 2019년도 수급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주요 자재별로는 최근 3년간 급증한 주택공사물량의 주요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레미콘 수요량이 1억4700만톤(7.3%↓)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근 수요량은 1053만7000톤(4.3%↓)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타일, 시멘트 역시 각 7.2%, 4.4%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자재별 수요실적을 살펴보면 철근이 전년 대비 11.3% 감소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레미콘 9.1%, 시멘트 8.5% 등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발생했다. 다만,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큰 폭으로 수요가 감소(-23.4%)했던 2017년의 기저효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생활형 SOC 투자 및 공공기관 투자 증가 영향으로 공공 부문에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민간 부문에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재 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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