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AI 등 가축질병, 축산농가들이 막아준 것”


입력 2019.01.17 16:22 수정 2019.01.17 16:23        이소희 기자

스스로 ‘시한부 장관’ 표현하며 차기 총선 의지 피력 “하는 동안 노력할 것”

스스로 ‘시한부 장관’ 표현하며 차기 총선 의지 피력 “하는 동안 노력할 것”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쌀 문제와 가축전염병 예방 등 주요 정책 현안들과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데일리안 DB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데일리안 DB

이 장관은 “지난해 가뭄과 폭염, 쌀값문제 등의 현안들을 잘 극복해왔고, 지금까지 가축전염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등 잘 막아내고 있다”면서 “2월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발생해왔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1월부터 현재까지 미발생된 것과 관련해 이 장관은 “가축질병은 축산농가가 막아준 것”이라며 “지역구에 방호활동 열심히 하는 축산농가가 있어서 방문하려 했는데 축산농가가 다녀만 가는 것도 안 된다고 해 깜짝 놀랐다. 요즘 농가가 그런 정도의 방역의식을 갖고 있어 마음이 든든했다”고 전했다.

쌀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는 3월에는 바뀐 가격에 의해 직불금 정산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쌀 목표가격이 이달 중에는 여야 합의를 마쳐야 한다”며 “현재 국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치열한 토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쌀값 자체를 높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농가가 직불금으로 소득을 채운다는 생각을 안 하니까 쌀값을 통해서(소득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쌀값이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쌀값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직불제를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이는 이 장관이 지난해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공익형 쌀 직불금제 도입을 공언, 중소규모 농가를 포용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해 8월 취임해 5개월 여 농식품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향후 총선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이 장관 역시 자칭 ‘시한부 장관’이라고 표현하면서 “장관을 얼마나 오래 하겠나, 끝이 정해진 사람으로 어찌 보면 시한부”라면서도 “장관을 하는 동안은 언제든 열심히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해,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