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손혜원, 초권력형 비리"…한국당, '영부인 동창' 맹공


입력 2019.01.17 11:29 수정 2019.01.17 12:55        조현의 기자

"부동산 투기 넘어 초권력형 비리"

"부동산 투기 넘어 초권력형 비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 의원에 대한 의혹은) 부동산 투기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르면 우리는 사익을 추구할 수 없고 부당 이득을 취해서도 안 된다"며 "지금 나온 사실만으로 제명까지도 가능하다. 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특히 손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인 점을 집중 공격했다.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은 단순히 여당의 초선의원이 아니다"며 "(홍보전문가였던 손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경위도 김 여사의 부탁으로 여당에 입당하고 도와주기로 하면서부터다"라고 주장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인 손 의원이) 영부인의 친구라는 관점에서 위세를 얻고 사익을 추구했다"며 "민주당의 사무처 조사만으로는 의혹을 밝힐 수 없고, 사법당국이 나서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손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손혜원 랜드 사건'으로 규정했다. 당은 임시국회 기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필요 시 연석 회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현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