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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원양어선 안전펀드 관리기관 공모…2월 1일까지 접수


입력 2019.01.17 11:00 수정 2019.01.17 10:32        이소희 기자

정부 출자금 포함 선박 건조비 100억 원 관리

정부 출자금 포함 선박 건조비 100억 원 관리

해양수산부가 21일부터 2월 1일까지 2019년도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관리할 펀드 관리기관을 공모한다.

원양어선 안전펀드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1700억원(정부 출자 850억원 포함) 규모로 펀드를 조성, 선령이 40년 이상 된 원양어선을 새로 건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양어선 안전펀드 개요 ⓒ해수부 원양어선 안전펀드 개요 ⓒ해수부

40년 이상의 노후 원양어선들은 1970년대에 시작된 계획조선사업을 통해 건조된 1세대 원양어선들로, 원양어선 안전펀드가 조성되면 중소선사에서도 비교적 쉽게 노후 원양어선을 새로운 어선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중성 어종을 공급하는 오징어 채낚기, 꽁치 봉수망 노후 어선은 우선 지원 대상이 된다.

선박건조는 안전펀드를 조성하고 금융기관 대출(선박담보)과 선사 자부담(10~20%)을 결합해 SPC 설립, SPC가 선주가 돼 원양선사와 장기 용선계약(15년)을 체결한 후 선사는 선박운영 수입으로 용선료를 지불하는 운영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용은 용선료에 선박대금과 이자를 포함시키고 용선기간(15년) 만료 시에 소유권을 선사로 이전하게 된다.

또한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통해 새롭게 만드는 원양어선은 국내 조선소에서 맡게 될 예정으로, 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조선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될 펀드 관리기관은 앞으로 펀드 운영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선박대여회사 설립 등 원양어선 안전펀드의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수부는 서류심사와 사업제안서 심사를 거쳐 최종 펀드 관리기관을 선정하고, 2월 중순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업내용과 신청방법은 해양수산부 누리집의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기관은 오는 2월 1일까지 해수부 원양산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양영진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통해 원양업계와 조선업계의 상생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과 복지가 확보된 원양어선이 많아져 젊은 인재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원양어선 현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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