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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운명’ 한국 16강 상대 결정된다


입력 2019.01.17 06:53 수정 2019.01.17 06: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벤투호, 중국 2-0 꺾으면서 C조 1위 확정

베트남 진출하면 바레인과 16강서 맞붙어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베트남 운명에 의해 가려진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베트남 운명에 의해 가려진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벤투호가 중국의 도발을 이겨내며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오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알 나얀 스타디움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전 전승을 내달린 대표팀은 C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 토너먼트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한국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A조 또는 F조 3위와 만나게 된다.

경우의 수를 따졌을 때 16강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A조 3위 바레인이다.

6개조 3위팀 중 4팀이 와일드카드를 따내는 규정상 이들의 16강 토너먼트 배치에 대한 경우의 수는 총 15개다. 현재 4개조(A~D조)의 최종전이 끝난 가운데 발생 가능한 경우의 수는 이제 4개로 줄었다.

이제 E, F조의 최종전 결과를 살펴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베트남의 운명에 따라 한국의 16강 상대가 가려지게 된다.

만약 베트남이 탈락하게 되면 한국의 상대는 F조 3위로 확정된다. 오만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최종전 승자다. 이를 제외한 3개의 경우의 수는 모두 A조 3위 바레인을 만나는 대진이다.

16강 진출 기로에 놓인 박항서의 베트남. ⓒ 연합뉴스 16강 진출 기로에 놓인 박항서의 베트남. ⓒ 연합뉴스

베트남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베트남은 승점 3, 골득실 -1로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를 기록 중이다. 와일드카드를 따낸 팀은 A조 바레인과 C조 키르기스스탄 둘 뿐이다.

E조의 경우 아직 승점이 없는 레바논과 북한이 맞붙는다. 레바논은 4-0 이상, 북한은 9-0 이상 승리해야 베트남을 제치고 남은 두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할 수 있다. 사실상 나오기 힘든 스코어다.

F조에서는 오만이 유력하다. 오만은 투르크메니스탄에 2-0으로만 승리해도 와일드카드를 따낸다. 반면 투르크메니스탄은 5-0 이상으로 이겨야만 베트남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만약 E, F조 3~4위 간의 최종전에서 1경기라도 무승부가 나온다면 베트남이 진출하고, 한국의 상대는 바레인으로 확정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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