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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포차, 논란되니 ‘꼬리 자르기’ 시전? 대학축제와 판박이


입력 2019.01.16 14:50 수정 2019.01.16 14:50        문지훈 기자
ⓒ사진=박성광 SNS, 온라인커뮤니티 ⓒ사진=박성광 SNS, 온라인커뮤니티
개그맨 박성광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차의 메뉴판이 논란을 산데 이어 박성광의 꼬리자르기 식의 대응도 문제가 됐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박성광의 포차 메뉴판을 찍을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박성광 포차의 메뉴판에는 마치 음란물을 연상케 하는 메뉴들이 줄지어 있다.

박성광 포차 논란은 한 대학 축제에서 논란이 됐던 메뉴판을 연상케 했다. 앞서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은 단과대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주점을 운영하며 안주와 주류 종류를 설명한 메뉴판을 내놓았다. 이 메뉴판은 컴퓨터 폴더 콘셉트로 디자인했고, 메뉴명을 동영상 파일처럼 나열했다.

문제는 안주를 명시한 부분이다. 이들은 파전, 튀김만두 등의 음식명 옆에 해시태그 형태의 설명을 달며 "속살이_궁금해?_그럼_벗겨" 등 특정한 행위나 신체 부위가 연상되는 선정적 문구를 사용했다. 이 부분은 박성광의 포차 메뉴판과 유사하다.

해당 메뉴판은 주점 운영 당시 학생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가 축제 메뉴판 논란은 반복적으로 불거져왔다 강릉의 한 대학에서는 주점 메뉴판에 "89싶다 49싶다" "탱탱한 황도" "오빠가 꽂아준 어묵탕" 등 성희롱이나 다름없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 같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성광의 포차에서 논란의 여지가 분명한 메뉴판을 사용한 것에 대해 대중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연예인이 조심스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성광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함께 운영하는 지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습이다. 방송에서 자신이 포차를 운영한다고 말했던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이에 네티즌은 박성광이 논란에서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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