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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김치 수출 9750만 달러…최대폭 증가·최고치 경신


입력 2019.01.16 14:26 수정 2019.01.16 14:28        이소희 기자

전년 대비 20% 성장, 일본 수출 증가가 한 몫

전년 대비 20% 성장, 일본 수출 증가가 한 몫

지난해 김치 수출이 전년에 비해 20% 증가해 1억 달러에 육박하는 등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9750만 달러로, 전년보다 20% 증가해 김치 수출실적을 집계한 2006년 이후 최대 폭의 증가이며, 수출액은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치 수출액은 2013년 8900만 달러에서 2014년 8400만 달러, 2015년 7300만 달러로 감소했다가 이후 2017년 8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75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김치 수출국 수도 2017년 63개국에서 지난해 68개국으로 늘었고, 일본 수출이 23%나 오른 5600만 달러를 기록해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어 미국 900만 달러(24%↑), 대만 500만 달러(15%↑), 홍콩 450만 달러(3%↑), 호주 300만 달러(22%↑) 등 대부분의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김치 수출 증가 배경으로 지난해 초 영국 ‘가디언’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김치를 소개한 데 이어 ‘코리아김치페스티벌’과 프랑스 ‘SEAL 박람회’ 등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한국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내용이 일본 NHK를 통해 소개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폭염 등으로 인한 김치 원료공급의 불안정성과 경기 침체 등 녹녹치 않은 국내외적 여건에서 김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김치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김치 품질과 포장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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