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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여중생 성폭행 ‘신체 변화 알아야 한다며..’


입력 2019.01.16 14:19 수정 2019.01.16 14:19        스팟뉴스팀
태권도계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나왔다. ⓒ 데일리안DB 태권도계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나왔다. ⓒ 데일리안DB
쇼트트랙, 유도 등 스포츠계 성폭력 사실이 불거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태권도계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나왔다.

채널A는 16일 전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A 씨가 운영하던 태권도 도장에서 태권도를 배웠던 이지혜(33) 씨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A 씨에게 폭력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당시 태권도를 배우던 많은 원생이 피해를 입었고, 중학생 때부터 수십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도 세 명이나 된다고 이 씨는 전했다.

특히 A 씨는 체육관과 합숙소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운동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신체 변화를 알아야 한다며 신체를 만지고 성폭력을 했다는 것이다.

이 씨는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A 씨와 비슷한 사람을 보면 온몸이 얼어붙는다. 늦은 밤 큰 쓰레기봉투를 보고 주저앉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 씨의 주장에 대해 A 씨 측은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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