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원 제시
현대차증권은 16일 만도에 대해 중국에서의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하며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제시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 줄어든 598억원으로 컨센서스(평균치)보다 24.5% 감소했다"며 "이는 이익기여도가 높은 중국 현대기아차, 길리 등 주요 고객 볼륨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미국 신규 프로젝트 투입과 국내 가동일수 증가는 실적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중국 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부품주 투자 매력도는 낮아졌다"며 "실적방어와 성장요인이었던 낮은 현대차그룹 의존도, 높은 로컬사 성장이 시장부진 여파로 더이상 변별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주가회복은 현대차와 길리 등 주요고객의 중국 수요회복과 미국·유럽 신규 프로젝트 투입이 의미있는 실적회복 확인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